오비디우스의 사랑의 기술
지금 취업난과 더불어 연애난이다
취업을 한 친구들은 자신에게 투자하고 싶다면서 연애를 하지 않고 있고 취업을 하지 못한 친구들은 취업하면 해야지 라며 미루고 있다.
이렇게 사랑에 대해서 거리를 두는 친구들도 있지만 사랑을 못하는 친구들도 있다.
내주위 친구중 한명도 20대 후반임에도 모태솔로이고 내동생의 친구들도 반 정도가 모태솔로이다.
이 책은 연애를 하고 싶지만 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문학이자 기술서 같은 느낌이었다.
저자인 오비디우스는 2000년전 사람이라고 한다. 로마시대 살았고 당대에 이책을 펴냈다고 한다.
romance와 ramantic의 어원처럼 당시 로마시대 사람들은 사랑에 대해서 자유로웠다고 한다
오비디우스는 그것을 정리해서 책으로 펴냈고 이 책의 내용이 현대와는 크게 다르지 않아서 계속해서 읽히는 것 같다.
2천년의 세월의 간극처럼 공감가지 앉는 부분도 있었다 회랑이나 콜로세움같은 곳으로 가라든가(여자가 많은곳)
편지를 자주보내라던가 하지만 그것은 독자가 현실에 맞게 바꾸어서 움직이면 될 것이다.
아쉬운점은 예시가 대부분 신화라는 것이다.
책의 관점에서 보면 예시라는게 들기 어렵다. 특히 사람의 감정처럼 명확하지 않다면 그래서 많이 변하지 않는, 과거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신화를 예로 든듯 한데 신화는 사람이 만들었을수도 있는 이야기라서 현실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공감이 가지 않았다.
하지만 그가 예시로 든 말 그대로 사랑의 기술은 정말 마음에 들었고 많이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다.
이책의 진가는 단순하게 사랑의 기술뿐만 아니라 예시로 든 신화에 대해서 신화의 사람사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무엇보다 책 중간중간에 있는 삽화는 정말 괜찮다. 아니 좋다. 예시가 신화라서 나쁜점은 공감이 안된다는 점 이지만 좋은점은 이런 신화를 바탕으로 한 그림이 독자들로 흥미롭고 빠져 들게 했다.
나는 이 책을 기술서로 판단하고 스키밍 하듯 훓어 보았지만 그림과 예시에 기술서 치곤 좀 오래 잡고있었다.
사랑을 하고 싶은 사람, 신들의 사랑이야기가 궁금한사람 , 그에 대한 그림이 궁금한사람은 책을 사서 본다면
좋은 선택일듯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