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가 10여년동안 세계여행 끝에 썻다는 말에 이 책을 골라 읽기 시작했다.

저자는 서양사를 전공한 분이라 내가 이 책을 읽기전에는 아마 많이 돌아다니고 그 나라에서 알게된 비화나 야사나 전설 같은 이야기가 있는줄 알았다.

하지만 책을 읽기시작한 이후 나의 느낌은 그냥 저자가 생각한 것을 나열하는 식이었다

세상은 역사로 비유하여 볼수 있다는 저자의 말에 뭔가 시야가 넓어지는 느낌이었지만 역사를 이루었던 또는 지금도 이루고 있는 수많은 요소들을 저자의 임의대로 상위 하위개념으로 나누어서 설명하고 있다. 그렇다고 이 상위 하위 개념이  논리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이것은 상위다 이것은 하위다 라는식으로 그냥 정의하고 있었다.

몇몇 예를 들자면 귀족은 상위고 평민은 하위다 라는것은 이해가 갔다 그럴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러나 농경이 상위고 장사가 하위다? 또 한석봉이 붓을 들고 있고 한석봉의 어머니가 칼을 들고 있었다는 이유로 남자는 붓이고 여자는 칼이다.라고 말해버리는것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점점 설명하면서 저자는 자기의 이론을 일어난 역사에 넣어서 자기말이 맞다는 듯이 이야기 하고 있었다

앞서 수많은 것들을 상위 하위로 나누어 놓은다음에 그것을 토대로 농업혁명 부터 설명하고 있다 그런데 그 설명이 전혀 새로운것이 있는 것이 아니라 정말 세계사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알수 있을 정도로 넓고 쉽게 접할수 있는 내용 이었다. 한 반정도 읽다가 그냥 덮어버렸다.

이 책은 초보자에게 추천하고 싶지 않다. 작가가 그냥 정해놓은 상위하위개념이 모호해서 잘못된 아니 자기만의 역사적 시각을 가질수도있다.

또 세계사를 많이 아는사람에게도 추천하고 싶지않다. 조금 읽다보면 이미 아는 내용이기에...

결론은 초반의 역사에 대해서 왜 역사를 배워야하는지 기원부분이 나왔던, 역사의 여러가지를 상위 하위로 나누기전인 29 페이지까지만 읽어보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외에는 좀 별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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